[앵커]<br />국내 게임업계 1위 기업 넥슨이 요즘 게임이 아닌 고위 공직자들과의 수상한 거래 때문에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때마침 공개된 신작 게임마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게임업계 대표 주자였던 넥슨이 어쩌다 이런 위기를 맞게 됐는지 신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지난해 실적부터 한번 볼까요, 경쟁 기업들과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가 나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국내 게임업계는 넥슨과 넷마블 그리고 엔씨소프트 이 세 회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도 넥슨은 단연 발군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실적을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넥슨은 매출 1조 8천여억 원.<br /><br />영업이익은 5천9백여억 원이나 올렸습니다.<br /><br />2, 3위 기업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매출이 8천여억 원에서 1조 원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2천억 원대니까 넥슨이 두 배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평가해도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동안 어떤 게임을 만들었길래 이렇게 연 매출 2조 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넥슨은 1994년 설립돼서 20여 년 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세계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넥슨의 첫 게임은 1996년작 '바람의 나라'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최장수 온라인 그래픽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.<br /><br />게임은 공짜로 하게 하고 무기나 액세서리를 돈 주고 사게 하는 게임회사의 수익모델이 여기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유망한 게임업체를 인수하는 수완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2003년 이 깜찍한 캐릭터의 메이플 스토리를 선보인 게임업체를 사들여서 전 세계 이용자 1억 명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63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 게임 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습니다.<br /><br />2004년 출시된 카트라이더는 넥슨의 대표작입니다.<br /><br />제작비는 10억 원도 안 들었는데 출시 이듬해 매출이 한 달에 50억 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게임 이용자가 3억 8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초대박을 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게 승승장구했으니까 주가도 많이 올랐을 텐데, 진경준 검사장이 어떻게 100억 원 넘는 넥슨 주식을 보유할 수 있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넥슨은 좀 특이한 지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출은 대부분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올리는데 넥슨의 본사는 일본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넥슨코리아의 지분 100%를 넥슨 일본법인이 소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72017041589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